오랫만에 점심으로 새우탕 컵라면을 먹었습니다.

 

그냥 먹기에 뭔가 허전해서 계란을 하나 넣었네요.

 

사실 컵라면에 계란을 넣으면 흰자는 어느정도 익지만..

 

노른자는 거의 익지않고 고대로 있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위와 같이.. 먼가 비주얼이 안타깝죠;;;;

 

하지만 의외로 은근히 맛이 좋습니다.

 

맛이 상당히 부드러워 진다고 해야할까요?

 

사실 새우탕 컵라면 자체가 그리 매운 컵라면은 아니기에..

 

계란을 넣으면 더 밋밋해져서 좀 그렇지만..

 

만약 매운 컵라면을 먹을 경우 계란 하나 정도 넣어주면 맛이 중화가 되서 훨 나을 듯 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옆에는 이번에 새로 담근 김치통입니다.

 

뭐니뭐니해도 간단히 한끼 식사로 컵라면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.

 

물론.. 자주는 못 먹지요.

 

건강에도 그다지 좋지 않고 자주 먹으면 질리지만..

 

어쩔 수 없는 때에..

 

간단하고 재빠르게 먹기로는 괜찮습니다.

 

 

저는 사실 컵라면을 볼 때마다 눈썰매장이 생각나요..

 

옛날에 어릴 때 눈썰매장에 갔는데 컵라면을 팔더라구요.

 

그때 컵라면 가격이 500원이었는데 뜨거운 물까지 붜서 1000원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.

 

 

생각해보면.. 많이 남지 않을까 싶네요.

 

컵라면을 하루에 한 300개만 팔아도.. 남는돈이 15만원이니까..

 

한달내내 일은 못하겠지만.. 그래도 열심히 하면 한달에 300만원 정도는 남을지 모르겠네요.

 

 

그 때 당시에 월급이 300만원이면 엄청 큰 돈이었으니까..

 

지금으로부터 한 20년 전 이야기인 것 같네요. ㅋㅋㅋ

 

 

 

어쨌든 전 컵라면을 볼 떄마다 눈썰매장에서 컵라면 팔던 컵라면 장수가 생각이 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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